한앞사랑1 2016. 7. 25. 22:39

          굴원(屈原)의 오언절구(五言絶句)


江山萬古主 ( 강산만고주 )  강산은 만고의 주인이나
人物百年賓 ( 인물백년빈 )  사람은 기껏 백년의 손님일 뿐,

世事琴三尺 ( 세사금삼척 )  세상사 석자 거문고에 실려보내고,
生涯酒一盃 ( 생애주일배 )  삶이란 한 잔의 술을 마시는 것,


山高松下立 ( 산고송하립 )  산이 높으나 소나무 아래 서 있고,
江深沙上流 ( 강심사상류 )  강이 깊다 하나 모래 위를 흐른다네.

花開昨夜雨 ( 화개작야우 )  어젯밤 빗 속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 ( 화락금조풍 )  오늘 아침 바람에 떨어진 꽃잎.


* 초(楚)나라 굴원(屈原)의 오언절구(五言絶句)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