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과 자존감

자존심과 자존감은 유사한 단어로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할 땐 엄청 다른 것 같다. 같은 자존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자존심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우선이며 형식적인 외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중시하는데 반해, 자존감은 스스로가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려는 맘을 가짐으로 자기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내면적 성격을 갖는 것 같다. 자존심이 강한 경우 오히려 자존감이 더 약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찮은 자존심, 우월감을 훌훌 벗어 버리고, 자존감을 높임으로서 스스로의 존엄을 지켜 나갈려는 노력이 나에겐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자긍심? 외유내강? 등의 단어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