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골짜기
황지 연못 본문
2009년 8월 1일 영남의 젖줄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연못을 찾았을 때는 날이 어두워지는 초저녁 쯤이었다. 황지 연못 주변의 시가지 야경은 제법 화려했다.
연못 인근의 메르디앙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황지연못에 나와 다리 난간에서 폼잡았으나 배경이 캄캄하다
낙동강 천 삼백리 예서 부터 시작되다. 돌 기념석이 한밤에도 빛이난다
황지 표지석 앞에선 부부.
낙동강변에 태어난 사람이그 발원지 연못에 서있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8월초순의 한여름 밤인데도 해발 700의 고원지대인 이곳의 기온은 18도. 냉기로 인해 팔이 서늘하다
황지 표지석을 뒤로하고 아내와 늦은 저녁이지만 황지의 유명한 태백산 한우고기를 맛본 후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세면후 곧바로 어제 저녁 섰던 다리 난간에 다시 서 보았다.
황지 연못은 세 곳으로 되어 있는데 하루 5천톤의 물이 솟아난다고 한다.
맨위 연못으로 규모도 가장 크고 맑고 깨끗하여 바로 음료수로 마실수 있으며 상수원으로도 활용된다고 한다.
푸른 연못 가운데 물고기가 떠다니는 모양이보인다.
윗 연못의 물이 아랫 연못으로 흐르는 중간의 돌다리가 정겹다.
아침시각의 황지 연못 주변의 기온은 16도. 상쾌한 초가을 아침 같다.
어젯밤에 섰던 자리를 아침에 다시 서서 폼을 잡아 보았다.
같은 행동을 엊저녁과 꼭 같이 반복하니 쑥스럽지만....
황지 표지석- 이른 시각이라선지 탐방객이나 산책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안개낀 아침이라 공기가 서늘하여 긴팔 옷을 걸치고 나갔다.
황지 연못의 아랫못이다. 잔잔한 수면에 정적이 흐른다...용출량이 윗 연못보다는 적은 모양이다.
위와 아래 연못에 나온물이 이 길쭉한 연못을 경유하여 아래로 흘러간다.
황지 연못을 빠져나온 물이 이 개울을 흘러나가 낙동강 원류를 이루는 모양이다. 이 연못의 물은 주변의 태백산 함백산 백병산의 물줄기가 땅으로 스며들었다가 솟아나는 곳으로 가뭄때도 끊임없이 솟아나며 구문소를 뚫고 나와 경북, 대구, 경남을 거쳐 부산의 앞바다 남해로 흘러드니 그 길이가 무려 일천삼백리로 남한에서 가장 긴 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