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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더불어 /느낌과 생각

비움(2016년 6월 18일 오후 11:26)

한앞사랑1 2016. 6. 18. 23:41

오늘 고향의 형수로 부터 경주 외숙모님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 내일 형님내외분과 우리부부가 함께 조문하기로 했다. 살아 생전 모친이 자주 경주 외숙모를 찿았었는데 결국 그분도 어찌보면 길고 다시보면 짧은 90대의 생을 마감하셨다. 어머님 사후 한번도 찾아뵙지 못한 외숙모님께 이제서야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빌어본다.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는 애서 외면하려한다. 죽음 앞에서 돈, 명예, 권력 무엇이 소용있을까? 그러함에도 나와같은 사람들은 끝없는 욕망으로 그것들을 추구하며 포기하질 못하고 있다. 자신을 비워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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